
지난 시즌을 앞두고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93억 원)의 대형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는, 데뷔 첫 시즌을 어깨 부상으로 조기에 마감하는 아픔을 겪었다. 수술 후 맞이한 2025시즌 초반, 그는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의 타격 지표를 기록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5월부터 타격감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6월에는 슬럼프의 바닥을 찍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다행히 7월부터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려 나쁘지 않은 두 달을 보냈지만, 9월 중순부터 다시 찾아온 슬럼프는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날이 늘어나게 만들었다. 이러한 부침 속에서도 이정후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증명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이날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2회말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맥케인 브라운의 싱커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비록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전날의 무안타 부진을 씻어내는 중요한 안타였다. 2-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몸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우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타석이었다. 2-0으로 앞선 8회말 2사 2, 3루의 득점 찬스에서 바뀐 투수 후안 메히아의 99.3마일(약 159.8km) 패스트볼을 다시 한번 우익수 방면으로 당겨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쐐기점을 안겼다.
이정후는 2025시즌 총 150경기에 출전해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타율 0.266 OPS 0.734를 기록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아쉽게 150안타에는 단 한 개가 모자랐지만, 지난 시즌 부상과 올 시즌 타격 부침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에 겪은 이러한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은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했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물론 한국 야구 팬들 역시 이정후가 2026시즌에는 한층 더 성숙하고 강력해진 모습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휘저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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