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국립대학병원시스템(NUHS) 신장학과 전문의 리앤 렁은 버블티 섭취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급격한 혈당 상승’을 꼽았다. 그는 “버블티를 마시면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데,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비만으로 이어지거나 기존에 있던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비만과 당뇨가 만성 콩팥병을 유발하는 핵심 위험 인자라는 점이다. 즉, 버블티 한 잔이 단순히 살을 찌우는 것을 넘어 콩팥 기능 저하라는 심각한 질병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버블티의 높은 열량 또한 심각한 문제다. 흔히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타피오카 펄의 주원료는 카사바 전분으로, 그 자체의 열량은 1g당 3kcal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이것이 달콤한 시럽과 각종 첨가물, 우유와 섞여 ‘버블티’가 되는 순간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중간 크기의 버블티 한 잔은 적게는 200kcal에서 많게는 400kcal에 달하는데, 이는 밥 한 공기(약 300kcal)의 열량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음료 한 잔으로 밥 한 공기 이상의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같은 기관의 용 신 니 수석 영양사는 버블티가 콩팥 결석 발생 위험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특히 물 대신 버블티로 수분을 보충하는 습관은 최악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버블티에 함유된 우유에서 비롯된 ‘인산염’과 차(tea)에서 비롯된 ‘옥살산염’이 소변 내 수치를 높여 결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타이완에서는 물처럼 버블티를 마시던 한 여성이 고열과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몸속에서 300개가 넘는 콩팥 결석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례가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한 청소년이 소화되지 않은 100여 개의 타피오카 펄이 복부를 막아 심각한 변비로 응급실을 찾았고, 독일에서는 유아의 기도로 타피오카 펄이 넘어가 폐렴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버블티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주문 시에는 당도를 가능한 가장 낮게 선택하고, 열량과 혈당을 높이는 주범인 타피오카 펄은 양을 줄이거나 아예 빼고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섭취 횟수는 일주일에 한 잔을 넘기지 않도록 제한해야 하며, 이미 비만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버블티 섭취를 완전히 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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