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론부터 말하면,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체질적으로' 혈압이 낮은 경우라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는 "저혈압 자체가 고혈압처럼 다른 질병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므로, 증상이 일상생활을 힘들게 할 정도가 아니라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일어설 때마다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립성 저혈압이나 심한 무기력증으로 고통받는다면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 경우 주로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혈압을 높이는 '미도드린'과 같은 약물이 3~6개월간 단기적으로 처방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황 교수는 "생활 습관 교정 없이 약물에만 의존하면 약을 끊는 순간 혈압은 다시 떨어진다"며 약물치료는 생활 습관이 개선될 때까지 보조하는 역할임을 강조했다.

저혈압 증상 개선의 핵심은 바로 '운동', 특히 하체 운동을 최대한 자주 하는 것이다. 황 교수는 "스쿼트나 카프레이즈(발뒤꿈치 들기)를 수시로 하고, 근력이 약한 노인은 실내 자전거를 타거나 누워서 다리를 드는 운동을 TV를 보면서도 생각날 때마다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래 앉아있을 때는 발목을 까딱거리며 종아리 근육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것과 달리, 일반적인 식사를 하는 저혈압 환자가 혈압을 올리기 위해 일부러 나트륨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을뿐더러, 과도한 나트륨은 위 점막 손상이나 골다공증 등 다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를 자주 거르는 사람이라면 세끼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며, 식후에 유독 어지럼증이 심해진다면 식사량을 줄이고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저혈압도 있다. 전립선비대증약, 탈모약, 수면제 등 특정 약물 복용 후 저혈압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용량을 조절하거나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또한, ▲체중 감소나 ▲온몸이 붓는 증상이 동반될 때 ▲의식을 잃을 정도로 심하게 어지러울 때 ▲어지러움과 함께 가슴 답답함이나 두근거림이 느껴질 때는 단순 저혈압이 아닐 수 있다. 이는 심장이나 콩팥의 문제, 특히 부정맥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 변화와 상관없이 갑자기 어지럽거나 심장이 덜컹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단순 기립성 저혈압으로 오인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기립 경사 검사나 24시간 심전도 검사 등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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