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견과류와 씨앗류다. 건강 간식으로 사랑받는 호두, 땅콩, 아몬드 등은 몸에 좋은 기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바로 이 기름 성분이 공기와 빛, 열에 노출될 경우 쉽게 산패하여 불쾌한 냄새와 맛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많은 가정이 견과류를 찬장이나 식탁 위에 두고 먹지만, 이는 견과류를 빠르게 변질시키는 지름길이다. 산패를 막고 고소함을 몇 달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다. 견과류를 갈아 만든 땅콩버터나 아몬드버터, 참기름처럼 정제되지 않은 오일 역시 같은 원리로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고유의 풍미를 지킬 수 있다.
주부 9단도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밀가루’ 보관법이다. 가정의 70%가 밀가루를 찬장에 보관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이는 일반적인 상식처럼 굳어졌다. 하지만 밀가루에 습기는 최악의 적이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벌레가 생기거나 눅눅해져 변질되기 쉽다. 밀가루를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변질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으며, 장기 보관 시에는 냉동실에 넣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방부제가 적게 들어간 유기농 빵이나 건강빵 역시 실온에서는 금세 곰팡이가 피므로,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이 필수다.

‘설마 이것까지?’ 싶은 의외의 식품도 있다. 바로 메이플 시럽이다. 대부분의 당류는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메이플 시럽 병에 적힌 ‘개봉 후 냉장 보관’이라는 작은 글씨를 무심코 지나쳐서는 안 된다. 개봉하는 순간부터 공기 중의 곰팡이 포자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한편, ‘바나나 냉장 보관’은 오랜 논쟁거리였지만, 오래 두고 먹기 위한 목적이라면 냉장 보관이 정답이다. 바나나나 아보카도처럼 숙성 속도가 매우 빠른 과일은 먹기 가장 좋은 상태가 되었을 때 냉장고에 넣으면 숙성 과정이 멈춘다. 껍질이 검게 변할 수는 있지만, 과육 자체는 무르지 않고 가장 맛있는 상태로 며칠 더 즐길 수 있다. 사소한 보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버려지는 음식을 줄이고 식비를 아낄 수 있다. 지금 당장 당신의 찬장을 확인해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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