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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댕댕이'와 어디 갈까 고민이라면?…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포천 가을 축제

baroissue.com입력 2025.08.29. 오후 07:18 보내기
 아름다운 가을의 서막을 알리는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포천 한탄강 일원이 거대한 꽃의 정원으로 변신해 관람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포천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58일간,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2025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26만㎡의 광활한 용암대지 위로는 장미, 백합, 가우라, 천일홍 등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만개해 방문객들에게 황홀한 풍경을 선사한다. 가을꽃 정원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뻗은 양버들 가로수길, 지역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공동체 정원, 이국적인 분위기의 열대정원 등 다채로운 테마의 정원들이 마련되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기린, 코끼리 등 동물 모양의 대형 토피어리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포토존으로, 온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백미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410m의 ‘한탄강 Y형 출렁다리’다.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로부터 구조물 혁신 부문상을 수상하며 독창성을 인정받은 이 다리 위에서는 아찔한 협곡과 기암괴석은 물론, 축제장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최고의 전망대로 꼽힌다.

 


주말에는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가 기다린다.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타고 정원을 둘러보면 기념으로 꽃을 받을 수 있는 ‘픽킹가든(Picking Garden)’, 가을 정취를 더하는 야외 클래식 음악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포천의 신선한 농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리버마켓, 아기자기한 공예품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되어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킨다.

 

특히 10월에는 축제와 연계한 대형 이벤트가 연이어 열린다. 10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2025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개최되어 무려 6,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하며, 드론 레이싱, 세계음식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린다. 또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걸맞게 10월 25일에는 2만㎡의 드넓은 잔디광장에서 ‘포천 반려동물 관광축제’가 개최되어 반려견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는 6,000원이지만, 절반인 3,000원을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어 축제장이나 지역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포천시민과 65세 이상 어르신, 미취학 아동 등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김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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