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3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시 주석은 30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한은 그 자체로도 한중 관계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지만, 전 세계의 이목은 방한 첫 일정에 잡힌 또 다른 만남에 집중되고 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중 정상회담이다.이번 방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단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용 헬기 '마린 원'을 이용해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두 정상은 공항 내 의전실인 '나래마루'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회담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 이후 무려 6년 4개월 만에 마주 앉는 것으로, 지난 트럼프 1기 시절 격렬했던 무역 전쟁의 기억을 뒤로하고 새로운 미중 관계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경제 및 무역 현안을 포함한 광범위한 의제를 두고 양 정상이 어떤 합의점을 찾아낼지, 혹은 새로운 갈등의 서막을 열지 전 세계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세계 최강대국 G2 정상의 6년 만의 회동이 한국 부산에서 성사됐다는 점은 그 자체로 중대한 외교적 의미를 지닌다. APEC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한국의 외교적 위상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된 동시에, 미중 사이에서 복잡한 '균형 외교'의 시험대에 오르게 됐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회담 장소가 제3국이 아닌 한국의 국토 내, 그것도 두 정상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잡힌 공항이라는 점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이는 단순한 회담 장소 제공을 넘어, 향후 펼쳐질 글로벌 질서 재편 과정에서 한국이 중요한 지정학적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았음을 시사한다.
이번 공항 회담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과 향후 글로벌 경제 질서의 향방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의 고율 관세 부과와 기술 패권 경쟁 등 해묵은 갈등이 재점화될지, 아니면 예상 밖의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질지에 따라 부산 APEC 정상회의 전체의 분위기는 물론, 향후 수년간의 국제 정세가 요동칠 수 있다. 두 정상이 공항 의전실에서 나눈 대화의 결과가 곧바로 전 세계 경제와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산은 역사의 한 페이지가 쓰이는 거대한 무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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